[더팩트ㅣ조채원 기자]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귀국했다. 지난 10일 출국한 지 11일 만이다.
이 대사는 이날 9시 3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앞서 출입기자단 공지에서 "이 대사는 이날 싱가포르 항공 SQ 61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고 밝힌 바 있다.
이 대사의 귀국은 오는 25일부터 외교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다. 외교부는 전날 이 회의에 주요 방산 협력 대상국인 호주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들이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회의 기간과 일정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 대사는 당분간 서울에 머물며 공수처에 신속한 조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