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17일 비례대표 후보 30명의 순번을 발표했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은 지난 3일 창당 이후 민주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연합정치시민회의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받아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대표성,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만한 후보인가,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해서 22대 총선에서 국민 승리를 이끌 적임자인가를 판단하고 철저한 검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윤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들은 우리 사회의 약자를 대변하고 윤석열 정권의 폭정으로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세우고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줄 인재들"이라고 소개하며 순번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자는 총 30명으로, 여성 16명과 남성 14명으로 구성됐다.
비례 1번은 서미화(56)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다. 여성이자 장애인 당사자로서 오랜 기간 인권신장에 기여했다는 게 윤 공동대표의 설명이다. 2번은 외교안보 전문가인 위성락(69)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3번은 교육 전문가 백승아(39)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4번은 조세경제전문가 임광현(54) 전 국세청 차장, 5번은 노동전문가 정혜경(48)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다.
비례 6번은 청년정치인 용혜인(33) 새진보연합 상임대표가 받았다. 이 순번은 당선 안정권이라는 점에서 용 대표는 비례대표로만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7번은 전국 소상공인을 대변할 오세희(68)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8번은 노동전문가 박홍배(51) 전 한국노총 전국금융노조위원장, 9번은 강유정(48) 영화평론가, 10번은 한창민(50) 사회민주당 공동대표가 각각 배치됐다.
비례 11번은 간호사 출신 노동운동가 전종덕(52) 전 전라남도 의원, 12번은 보건의료 정책전문가인 김윤(58) 서울대 의대 교수, 13번은 지역균형발전 전문가 임미애(57)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14번은 정당정치 전문가 정을호(53) 민주연합 사무총장, 15번은 여성·청년을 대변할 손솔(29)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이 낙점됐다.
비례 16번은 사회경제 전문가 최혁진(53)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17번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변호해온 이주희(45) 변호사, 18번은 김준환(61) 전 국정원 차장, 19번은 고재순(58)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20번은 김영훈(56) 한국철도공사 기관사가 확정됐다.
이외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 국장(21번)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22번) △백혜숙 사회적기업 에코십일 대표이사(23번) △서승만 코미디언(24번) △전예현 우석대 대핵원 객원교수(25번)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26번) △허소영 전 강원도의회 의원(27번) △최영승 전 대한법무사협회장(28번) △강경윤 민주당 여성국 국장(29번) △송창욱 전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30번)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