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경기)=유명식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4·10 총선 경기 광주시갑 선거구의 단일후보로 민주당 소병훈 예비후보를 추대했다.
민주당 소 예비후보와 진보당 신승룡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쯤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을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소 예비후보는 이날 신 예비후보에게 ‘희망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고, 신 예비후보가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후보는 합의문에서 '민주개혁진보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협력하고, 총선 이후에도 정책연대를 이어가기로 했다.
소 예비후보는 "큰 결단을 해주신 진보당 신승룡 예비후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정당의 경계·당리당략을 넘어 합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승룡 예비후보는 "건설노동자로 일하면서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뒤 수많은 동료가 현장에서 떠나는 모습을 많이 겪었다"며 "노동자, 민중의 삶이 나아지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입법부를 장악하는 것을 저지하는 게 가장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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