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떠난 공재광 전 평택시장 민주당 입당


평택 공동선대위원장 맡기로

공재광 전 평택시장이 15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입당식에 참석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더팩트ㅣ평택=유명식 기자]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공재광 전 경기 평택시장이 1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지 8일 만이다.

공 전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입당식을 갖고 평택갑·을·병 선거구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됐다.

공 전 시장은 평택시 청북면에서 9급 공무원으로 출발,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2014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평택시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재선에 실패했고 2022년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당내 공천과정에서 컷오프되자 지난 7일 탈당을 선언했다.

공 전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새로운 광야에서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며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세 대통령을 언급한 뒤 "공재광다운 정치, 멋진 평택에 쓰임 받는 위정자가 되겠다"고 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평택의 보수를 상징하는 중견 정치인인 공 전 시장이 어떤 이유나 설명 없이 경선도 해보지 못하고 잇따른 컷오프로 출마 기회마저 얻지 못하자, 고심 끝에 민주당 입당하고 평택 전체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승리를 돕게 됐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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