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권 심판, 대한민국 중심 대전에 달려 있어"


14일 대전서 필승 결의대회…"R&D 예산 삭감으로 대전의 오늘 파괴해"

14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지역국회의원‧중구청장 후보자 연석회의 및 필승결의대회 / 대전=최영규 기자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가 가능할지는 대한민국의 중심 대전에 달려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지역 국회의원‧중구청장 후보자 연석회의 및 필승 결의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R&D 예산을 삭감해 대전의 오늘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파탄이 난 경제를 다시 세우고 정권을 심판을 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중심 대전에 달려 있다"면서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조선시대보다 일제강점기가 더 좋을지도 모른다고 말한 인사를 공천한 국민의힘을 대전시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은 "윤 정권은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을 해외로 빼돌렸고 출국 전 제출한 핸드폰도 채 상병 사건 후에 만든 폰을 제출했다"며 "이것은 조작을 넘어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은 "당을 떠났던 제가 다시 돌아온 이유는 윤 정권의 무능, 무책임, 자의적 정치 때문이며 망가지는 국정 운영을 견제하기 위해서 입법 권력만큼은 저희에게 맡겨달라"고 강조했다.

이날연석회의에는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장철민 대전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포함한 대전 국회의원 후보 7명,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 등이 자리했다.

한편 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후보는 지난 2017년 자신의 SNS에 "조선시대보다 일제강점기가 더 좋을지도 모른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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