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이새롬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 분당갑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석해 후보 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소설가 조정래, 고민정 최고위원 등이 대거 참석해 이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이재명 대표와 권양숙 여사, 김부겸 전 총리,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도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 후보는 "저는 허리가 강한 나라를 원한다. 분열되고 싸우고 상처주고 서로 모욕하는 그런 나라가 아니라 새로운 나라로 가야한다"며 "제가 당선된다면 분당은 대한민국의 정치 1번지가 될 것이고, 통합을 향해 위대한 나라로 나아가는 첫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안이 화목해야 복이 들어온다"며 "우리 함께 다시 마음을 모으자. 분열을 극복해야 한다. 여러분과 함께 도전하고 성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한 그는 "이 나라의 분열을 끝내는 커다란 선거에 승리한 후에 (대통령을) 찾아뵙겠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분당 재건축 △AI 역명 시대에 맞는 미래 시범도시 조성 △과학고등학교·영재고등하교 유치 △성남아트센터 문화 공연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맡았고, 17·18·21대 국회의원과 제35대 강원도지사 등을 지냈다.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당의 권유로 의원직을 사퇴하고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에 출마했다 낙선한 뒤 같은 해 7월 국회 사무총장에 임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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