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조국혁신당 합류…"尹 정권 확실한 심판 위해"


"조국혁신당은 확실한 승리, 큰 심판 위한 새 진지"
조국 대표 "검찰독재 정권 종식 앞당겨질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오른쪽)와 황운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4·10 총선에서 지역구인 대전 중구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황운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조국혁신당에 합류한다.

황 의원은 8일 "이번 총선을 통해 무능하고 부패하고 포악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더 큰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 더 확실한 승리, 더 큰 심판을 위한 새로운 진지가 바로 조국혁신당"이라며 조국혁신당 합류를 발표했다.

황 의원은 조국혁신당에서 검찰개혁 선봉에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검사 탄핵 절차 간소화 및 검사장 직선제, 법왜곡죄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검찰개혁은 본인의 소명이자 정치를 시작한 이유"라며 "민주개혁진보 세력을 검찰개혁으로 이끄는 예인선이 돼 사즉생의 각오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국 대표는 "황 의원의 입당을 계기로 검찰독재 정권의 종식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황 의원은 경찰대학 1기 출신으로 2011년 경무관 승진 이후 경찰청 수사기획단, 경찰수사연수원장,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 대전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대전 중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해 11월 청와대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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