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망령으로 떠돌아야 할 경기동부연합이 유력한 원내 정치 세력이 되는 것에 대해 국민에게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27일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과 진보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을 겨냥해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경기동부연합에 대한 걱정을 다시 해야 할 상황이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2013년 통합진보당 내란 선동 사건의 기초였던 경기동부연합은 종북세력의 대명사로 국민들 뇌리에 합의돼 있다. 헌법재판소에서 통합진보당 해산 명령을 내렸을 때 경기동부연합이라는 이름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어야 마땅했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동부연합과 통합진보당이 세력화를 통해 진보당이 생겼다고 윤 원내대표는 지적했다.
그는 "경기동부연합의 국회 진입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민주화 이후 최악의 행위 선거제임을 입증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이들과 선거연대를 추진하는 민주당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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