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선거구 3곳에 대한 총선 전략공천(우선추천) 대상자를 추가 발표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동작을 △서울 마포갑 △부산 수영 △경기 의정부을 △경기 광명을 △충남 홍성예산을 전략 선거구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중 단수 공천을 의결한 전략 후보자는 안귀령 당 상근부대변인(서울 도봉갑), 영입인재 18호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부산 수영),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충남 홍성예산)다.
안 위원장은 특히 "충남 홍성예산은 보수세가 상당히 강해 13대 국회 이후 한 번도 국회에 입성하지 못했던 우리 당의 어려운 지역"이라며 "양 전 지사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22대 총선 준비하는 모든 동지에게 상당히 귀감으로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공관위는 △대전 서구갑 △충남 천안을 △전북 전주을 △서울 서대문갑 네 곳을 전략경선 지역으로 의결했다.
'대전 서구갑'에서는 이용수·장종태·이지혜 예비후보 3인이 경선을 치른다. 대전 서구갑은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6선의 박병석 의원의 지역구다. '충남 천안을'에선 김미화·이규희·이재관 후보가 공천을 두고 경쟁한다. 두 지역구 모두 결선은 없다.
'전북 전주을'에서는 김윤태·양경숙·이덕춘·이성윤·최형재 후보 경선을 치르게 됐다. 5명의 후보 가운데 최종 2명이 결선을 치르며, 세 지역구 모두 100% 국민경선 방식으로 치르는 것을 의결했다고 안 위원장을 설명했다.
전략공관위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서대문갑은 '청년전략특구'로 지정했다. 청년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청년 기준인 만 45세 미만 청년들의 응모를 받은 이후 절차와 방법은 다음 주중 논의할 방침이다.
안 위원장은 "서울 서대문갑은 이화여대, 서강대, 연세대, 경기대, 추계감리대 등 많은 대학이 있어서 젊은이들의 활기가 어느 지역보다도 아주 응축된 지역"이라며 "아마 이곳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꿈과 온기를 피우고 우리 당의 선거에 활력소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