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돌연 긴급 기자회견을 취소했던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월요일에 밀려있던 개혁 정책을 발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17일 자신의 SNS에 "개혁신당의 정책 릴레이 발표가 합당선언 이후 일주일가량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죄송하다"고 시작하는 글을 적었다.
그는 "합당 합의에는 이런 병목을 해소하는 절차적 안전장치가 있다. 월요일(19일)에 병목지점을 해소하고 밀려있던 개혁 정책을 발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이날 예고됐던 긴급 기자회견을 예정 시각 1시간 전에 돌연 취소한 뒤 올라온 것이다.
개혁신당은 16일 예정됐던 최고위원회를 갑작스럽게 연기했다. 이를 두고 정의당 류호정 전 의원과 배복주 전 부대표의 개혁신당 합류에 관해 이 공동대표와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견을 보이며 두 세력 간의 신경전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을 예고한 만큼 당 내홍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돌연 취소를 공지하면서 우선 갈등이 봉합되는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