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국 축구를 한국 정치와 비교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홍준표 시장은 17일 자신의 SNS에 "한국 축구판에서 지금 하는 짓이 꼭 한국 정치판의 복사판"이라며 "선후배도 없고 욕설만 난무하고 서로 책임회피만 급급하고 내 탓은 없다"고 썼다.
이어 "조금 떴다고 안하무인에 가족회사나 차리고 축구장에서 벙거지 쓰고 패션쇼나 하고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면서 축구국가대표 이강인을 저격했다.
이강인이 에이전시를 떠나 가족회사를 통해 스케줄과 수입관리 등을 하는 것을 꼬집었다.
그는 "이미 미국 대표팀 맡을 때 먹튀 전력 있는 감독을 데리고 온 축구협회장은 사비로 그 돈을 책임지라"고 한 뒤 "축구보다 사람됨이 우선이니 인성 나쁜 애들 모두 정리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준표 시장은 이강인의 퇴출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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