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文과 만찬 후 고향에서 총선 출마 입장 밝힌다


12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 만나 만찬 예정
지난 8일 항소심에서 2년 실형 선고 후 "새로운 길 가겠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오는 13일 총선 관련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조 전 장관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자녀 입시 비리·감찰 무마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2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22대 총선 행보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조 전 장관 측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오후 5시 양산 평산마을에 있는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해 저녁 만찬을 가진다. 그에 앞서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위치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총선 관련 입장 표명은 이튿날인 13일 부산 남구에 있는 국립강제동원역사관에서 발표한다. 이와 관련 조 전 장관은 지난 11일 "13일 고향 부산을 찾아 선산에 들러 선친께 인사한 후 오후 이번 총선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8일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무마 의혹 건에 대해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후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입장문을 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겠다"며 "오는 4월 10일은 민주주의 퇴행과 대한민국의 후진국화를 막는 시작이 되어야 한다.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의 목소리만 듣고, 국민이 가라 하시는 길로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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