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류여해 국민의힘 경기 고양갑 예비후보가 설 연휴 기간 70대 노인을 치고 달아나려던 차량을 붙잡고 경찰에 신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류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오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근처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던 중 70대 여성 A씨가 차에 사고를 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A씨를 친 차량이 달아나려 하자 류 예비후보는 이를 붙잡고 경찰에 즉각 신고했다.
류 예비후보는 사고 후 경황이 없어 도로에 앉아 있던 A씨를 진정시키기도 했다. A씨가 저체온증으로 몸을 떨자 직접 껴안고 체온유지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A씨는 류 예비후보의 도움으로 119차량을 타고 병원에 이송됐다.
류 예비후보는 지난달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갑 출마를 선언했다. 고양갑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9대부터 내리 3선을 지낸 지역구로 여권엔 험지로 분류된다.
출마 선언 당시 류 예비후보는 "전체 의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윤석열 정부와 국회가 힘을 다해 민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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