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참모들과 설 인사…'사랑이 필요한 거죠' 노래 합창 


설 명절 대국민 인사에 김건희 여사 빠져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실 합창단 ‘따뜻한 손과 함께 설 명절 대국민 메시지 영상을 녹화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합창단과 함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노래를 불렀다.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대통령실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윤석열 대통령의 설 명절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설날 인사를 대통령실 참모들과 노래로 전달했다.

대통령실이 이날 오후 공개한 설 인사 영상에는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들이 가수 변진섭의 노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열창하는 모습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앞서가는 사람들과 뒤에서 오는 사람들 모두 다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구절을 솔로로 직접 불렀다.

윤 대통령은 이어 "사랑이 필요한 설 명절입니다. 새해, 저와 저희 대통령실 직원 모두,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분 한 분의 삶을 따뜻하게 살피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는 지난해 제78회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경찰과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부른 가수 변진섭의 노래다. 윤 대통령은 당시 "노래 가사처럼 따뜻한 손을 내미는 것이 국가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이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설 인사 영상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 1층 정현관에서 2시간에 걸쳐 촬영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노래를 통한 문화의 에너지로 국민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하자는 차원에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비서실 직원으로 구성된 대통령실 합창단 '따뜻한손'은 물론 대통령실 직원들의 자녀들과 참모들도 함께 참여했다.

지난해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설 명절 인사 모습. /대통령실 제공

한편 그동안 명절 인사에 윤 대통령과 한복을 입고 인사 영상을 촬영했던 김건희 여사는 이번에는 나오지 않았다. 김 여사는 '디올백 수수' 논란 등으로 부정 여론이 높아지자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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