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공천 갈등 봉합?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 이뤄낼지 주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총선 공천을 놓고 비명계와 친명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통합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총선 공천을 놓고 비명계와 친명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통합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한다. 이 대표는 지난달 2일 새해 인사 차원에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 했으나 방문 직전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에서 흉기 피습을 당해 일정을 취소했다.

이후 문 전 대통령은 같은 달 5일에는 병문안 의사를 전달했지만 이 대표가 면회가 어려운 상황임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한 바 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이번 만남은 총선을 불과 60여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현재 민주당은 공천을 앞두고 친명과 친문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당내 친문계 인사들 사이에서는 계파 갈등을 경계하는 목소리와 불만이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그동안 민주당을 향해 '분열은 필패'라는 대원칙 안에서 단결과 통합을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이 만남을 통해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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