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 잔류 의사를 밝혔다. 신당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신당 합류에 선 긋고 본인 거취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28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당을 지키겠다,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저의 거취에 대해 말씀 드린다"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24년 전, 처음으로 야당이 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며 "힘든 시간들도 많았지만, 이 당에 젊음을 바쳤고, 이 당이 옳은 길을 가길 항상 원했으며, 처음이나 지금이나 이 당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당은 특정인의 사당이 아니다. 정치가 공공선을 위해 존재하기를 바라는 민주공화국 시민들이 이 당의 진정한 주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분들을 위한 정치를 해왔다고 자부한다. 오랜 시간 인내해왔고 앞으로도 인내할 것"이라며 "우리 정치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복무하도록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권 일각에선 유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 등 제3지대에 합류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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