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이해찬 전 대표와 비공개 오찬 뒤 "공천 과정에서 공정한 시스템에 따른 엄정한 공천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잘 새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총선 80일을 앞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이 전 대표에게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해선 갈등 없는 통합을 유지해야 한다는 취지의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주 제가 의견을 여쭙기도 하지만 오늘은 이 나라가 처한 상황이 엄혹하고 중대한 시기이기 때문에 많은 말씀을 청해 들었다"며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평화도 위기이고 또 민생도 매우 위태롭고 경제 상황도 참으로 안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총선을 통해 다시 대한민국 평화, 경제, 민생, 민주주의를 되살려야 되겠다는 각오로 좋은 방안이 있는지 제가 많이 여쭸다"며 "당을 갈등 없이 통합을 유지하고 또 공천 과정에서 공정한 시스템에 따라 엄정하게 공평하게 공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에서도 큰 승리를 이끌어 내셨는데 주신 말씀을 저희가 잘 새기겠다"며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도 암울함에서 희망으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피습 이후 정무에 복귀한 이 대표를 격려하며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와 만나 "이렇게 살아오신 것에 대해 정말 감명을 많이 받았다. 하느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생환해서 선거를 진두지휘할 수 있게 돼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4월 총선에서 아주 크게 이겨서 꽃을 피우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무쪼록 저도 미력이나마 이번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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