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 선언…"축제의 장"


개회식 참석…"멋지게 경쟁하고 연대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서 개회를 선언했다. /뉴시스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2024 강원 올림픽)'에 참여하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멋진 경쟁을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늦은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를 선언했다. 청소년올림픽 대회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신체와 도전 정신을 키우고자 창설된 대회로, 이번 '2024 강원 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된 동계 청소년올림픽이다.

개회식 참석에 앞서 윤 대통령은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IOC 사전 리셉션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면담하고 IOC 위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이 19일 강원도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단독 환담을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국가의 장래 위해 경제와 산업 못지않게 올바른 스포츠 산업과 정책이 함께 가야 한다"며 "교육 커리큘럼과 정책 면에서 스포츠 교육을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스포츠를 통해 규칙을 배우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법을 즐거운 방식으로 배울 수 있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에게 강원도의 산과 자연이 담긴 김동완 작가의 옻칠을 한 유리화병을, 바흐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올림픽 하우스 트로피를 각각 선물했다.

이어진 리셉션에서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강원도 방문을 환영하며 "서로 다른 나라, 다른 배경의 청소년들이 멋지게 경쟁하고, 교류하고, 연대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우리 미래세대들이 이번 올림픽을 통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리셉션에는 대통령과 5부 요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 김진태 강원도지사,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이기흥·유승민·김재열 IOC 위원 등 정부·지자체·국회·IOC 위원·체육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2024 강원 올림픽'는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4일간 강원도 강릉, 평창, 정선, 횡성 4개 도시에서 열리며, 전 세계 79개 국가에서 1800여 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참가한다.


unon89@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