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중구 성동구 갑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권오현 변호사는 10일 공직 청렴도를 스스로 평가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청진기'를 소개했다.
권 변호사는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토대로 저술한 저서 '청렴을 재다'의 내용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이 퀴즈를 자동 생성하는'청진기'를 개발해 지난 5일 선보였다.
청진기는 공직자 인사검증의 주요 쟁점과 관련된 20개 문제를 통해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를 높이면서도, 재미를 유발해 접근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위공직자 또는 기업 임원을 준비하거나 선출직, 기관장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이점이 있을 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 역시 본인의 청렴도를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앞서 지상욱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청진기 사용 후기를 게재하기도 했다. 지 전 의원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인사검증을 담당했던 권 변호사가 개발한 인공지능 베이스의 간이 검증 시스템"이라고 소개하며 사용 후기를 공유했다.
권 변호사는 "청진기가 한국 사회의 공직기강과 청렴을 진단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22대 국회는 기득권 유지에 급급한 운동권 정치를 청산하고, 청신하고 실용적인 일을 하는 정치 풍토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 법률자문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 변호사는 지난 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마친 뒤 중구 성동구 갑 지역에서 '81년생으로서, 성동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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