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 내일 만난다…만나 뵙고 서로 노력해야"


30일 오전 10시…'명낙회동' 성사
"집이라도 찾아뵐까 했는데 일정 조정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난다. 사진은 지난 9월 단식 중인 이 대표를 찾은 이 전 대표의 모습.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난다.

이재명 대표는 2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금 전 (이 전 대표와) 연락이 돼서 내일 아침에 만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께서 실망하지 않도록 어떻게든 통합의 기조 위에 한번 집이라도 찾아뵐까 했는데 일정 조정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 측이 요구하는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구체적 안을 마련한 것이냐고 묻자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서로 입장이 다를 수 있다. 세상사라고 하는 것이 누구나 자기 뜻대로만 할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한번 만나 뵙고 서로 노력을 해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서울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에게 연말까지 당대표 사퇴 및 통합 비대위 전환을 요구하며 내년 1월 첫째 주 안에 자신의 거취 표명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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