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발사 가능성 고조…미 핵추진잠수함 '미주리함' 부산 입항


北 ICBM 발사 가능성 고조

미국 해군 핵추진잠수함 미주리함(SSN-780)이 17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 해군 핵추진잠수함인 '미주리함'(SSN-780)이 17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입항했다. 산타페함(SSN-763)이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한 지 약 3주 만이다.

해군에 따르면 이날 미 해군 핵추진잠수함 미주리함은 오전 부산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입항했다. 미주리함은 미 해군 태평양함대 제1잠수함전대 소속으로 길이 115m, 폭 10m 크기다. 만재배수량은 7800톤(t), 속력은 25노트 이상이며, 수심 250m까지 잠항할 수 있다.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특수전 △기뢰전 등 다양한 전투임무를 수행한다.

해군은 "미주리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미주리함 입항은 북한의 ICBM 발사 위협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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