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숙현 기자] 2030세계박람회 유치 외교전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24)일까지 김 의장에 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국회에서 기한 내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경우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국회가 재송부 요청에도 응하지 않으면 청문보고서 없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야당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김 의장이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이 있었던 날 골프를 하고, 근무시간 중 주식거래를 한 것 등을 문제 삼아 인사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 자녀 학교폭력 의혹도 논란이 되면서 청문보고서가 기한 내 채택되지 않았다.
이번 임명으로 김 의장은 현 정부 들어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20번째 장관급 인사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