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역대 최대 지원 패키지 제공"…'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호소 


만찬 테이블 돌며 지지 요청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6월 지난 21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서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BIE(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과 인사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며 국제박람회기구(BIE) 각국 회원국 대표를 향해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파리에서 오는 25일까지 막판 외교전을 펼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BIE 대표 초청 만찬' 행사에서 파리 주재 외교단과 BIE 대표단들을 만나 "2030 부산엑스포에서 다시 뵙길 고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 위기, 글로벌 사우스 문제와 같은 인류가 당면한 도전을 함께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며 부산 엑스포 개최를 통해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행사 참석자 한명 한명과 개별적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만찬이 끝날 무렵에도 테이블을 일일이 돌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번 행사에 대통령실 참모들은 물론 정부 인사들과 주프랑스 대사관, 유네스코 대표부 등이 총출동하고, 이재용·정의선·구광모·신동빈 회장 등 재계인사들도 적극 참여해 각국에 지지를 호소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편, 2030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에서 개최되는 BIE 총회에서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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