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자고 일어났더니 2만 6800명"...연일 '신당 군불'


"온라인 관광버스 920대 구축해 보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신당 창당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자고 일어났더니 하루도 안 돼 2만 6800분 정도 정말 많은 분이 참여해 주셨다"며 "온라인상에 관광버스 920대를 구축하는 순간까지 달려보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온라인 연락망 구성을 공고하며 '이준석 신당' 가능성에 힘을 실은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라인 연락망 구성 현황'을 게재하며 "돈 들지 않는 정치, 속도감 있는 정치 한번 만들어 봅시다"라고 말했다. 현황에 따르면 △서울 7454명 △경기 7075명 △대구 1771명 △부산 1538명 △인천 1296명 △경남 1190명 △경북 1164명 등이 모였다. 해외에서도 495명이 등록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연락망 모집을 알리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언론을 통해 제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하는 여러 가지 고민을 접하셨을 것"이라며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새로운 형태의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며 정치문화를 바꾸는 길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이어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고, 이를 통해 누군가에게 큰 빚을 지는 정치보다는 3000만 원으로 전당대회를 치러낸 것처럼 경쾌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며 "수십 년간 잘못된 관행 속에 젖어있는 정치문화를 바꾸는 길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과 토크 콘서트를 연다. 이용섭 전 광주시장과 광주 백인회 등 지역 관계자들과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시위에 나섰던 김영철 전국어민총연맹 대표 등이 참석한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이 전 의원과 지난 4일 부산에서도 토크 콘서트를 가진 바 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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