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관변단체 회원들을 만나 "가짜뉴스 추방 운동이 우리의 인권과 민주 정치를 확고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께 대구 EXCO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 "바르게살기운동이 지금 가짜뉴스 추방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바르게살기운동은 삶의 질을 높이는 국민 의식 개혁운동이고, 거짓과 부패를 추방하는 바른 사회 만들기 운동이며, 가정 사랑, 이웃 사랑, 나라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도덕성 회복 운동"이라며 "부정과 부패를 추방하고 법질서를 지켜 정직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듭시다. 어려운 이웃에게 손을 내미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자"고 격려했다.
또한 단체에 대해 "진실, 질서, 화합이라는 3대 정신을 중심으로 따뜻한 사회와 국민 통합을 이뤄냈다. 정직한 개인, 함께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그 역할을 다해왔다"고 평가하고, "3대 정신과 (단체가) 지향하는 목표와 가치를 적극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했다.
임준택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회장은 "각 지역 협의회는 회원 확대 및 대한민국 정신운동, 국민운동, 대학생들과 청소년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조직 강화에 온 힘을 쏟자"며 "100만 회원 시대를 열자"고 강조했다. 또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가짜뉴스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홍성근 대구광역시협의회 회장 등 13명에게 국민훈장 모란장 등 훈·포장 및 대통령 표창을 친수했다.
바르게살기운동 행사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1989년 설립된 '바르게살기운동'은 새마을중앙회, 자유총연맹과 더불어 3대 관변단체(정부의 지원금과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로 불린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66억 원의 정부 보조금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바르게살기운동 전국 광역시‧도 협의회 회장,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강대식·양금희·김승수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 등 정계 인사를 비롯해 총 80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