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내홍 수습 野, 이재명 "분열은 필패, 단결은 필승"


이재명 전현직 원내대표 만나 간담회
"총선 승리 위해 외연확장·단합" 목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전·현직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분열은 필패, 단결은 필승이라는 각오로 저부터 솔선수범하고 앞장서겠다고 단합을 강조했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이 대표.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설상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전·현직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분열은 필패, 단결은 필승'이라는 각오로 저부터 솔선수범하고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여당이 총선 체제를 가동한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 비명계 징계 문제 등 내홍이 계속되자 앞장서 화합 메세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한 달여 만에 당무에 복귀해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의 일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현직 원내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민주당은 더더욱 하나가 되고 우리 국민들에게 기대를 심어드려야 한다. 작은 차이를 넘어서 단합하고 단결해서 국민의 승리로 나아가는 길을 넓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무능한 정권이 사정정치, 그리고 이념 선동에 빠져있는 사이에 우리 국민들의 삶은 무너지고 대한민국의 국가 시스템은 작동 불능 상태"라며 "무정부 상태라는 표현이 많이 회자되고 있다.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집권세력의 폭정을 바로잡고, 또 국민민복에 당의 모든 역량을 총 집중해야겠다"며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문제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분수령이라는 데에 많은 분이 동의한다. 잘못된 국정운영을 심판해야 국가의 퇴행과 우리 국민들의 불행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은 단순하게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선거"라며 "민주당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단합하고 단결해서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내년 총선에서도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현직 원내대표님들과 당 현안 등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간담회에는 원내대표를 지냈던 박홍근·김태년·홍영표·우상호·우원식·이인영·윤호중·박광온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대안정당으로 국민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 만으로 충분치 않고, 민생이나 개혁을 어떻게 잘 할 건가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주셨다"며 "가시적으로 국민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이번 남은 정기국회 동안 R&D예산, 주요 민생입법 관련해서 확실한 성과를 내야 한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시기적으로 보면 국정감사가 끝났으니 총선 체제로 전환 필요한 시기"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 첫 번째 조건도, 마지막 조건도 단합이라는 걸 재확인했고, 당대표의 통합 의지에 대한 평가가 있었다"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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