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IOC 위원 선출'에 尹 "한국 스포츠 역사 한 획"


"스포츠로 더 나은 세상 역할 해달라" 축하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김재열 ISU 회장의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선출을 축하했다.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임 위원으로 선출된 김재열(55) 국제빙상연맹(ISU) 회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비유럽권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국제빙상연맹 회장에 선임된 쾌거에 이어 이번 IOC 위원 선임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며 축하했다.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뿐 아니라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열 국제빙상연맹 회장과 배우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 3월 1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참석한 모습. /남윤호 기자

앞서 김 회장은 이날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141차 IOC 총회 신규 위원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를 얻어 선출됐다. 이에 따라 한국인 IOC 위원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까지 총 3명으로 늘게 됐다.

김 회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제올림픽위원회 조정위원회 위원을 맡았고 지난해 6월에는 ISU 창설 130년 만에 비유럽인 최초로 회장직에도 선출된 바 있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배우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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