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3 핑크 페스티벌'에 참석해 유방암 환우들을 격려했다.
김건희 여사는 10일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15일 서울 용산공원 장교숙소 5단지에서 열린 '2023 핑크 페스티벌'에 참석해 "유방암 환우분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과 사랑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핑크 페스티벌'은 유방함 조기 검진 중요성을 알리고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향상하기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해 23회째를 맞는 행사다. 지난 12일 대한암협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김건희 여사는 이날 첫 의료·질환 관련 행보를 보였다.
이어 김건희 여사는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유방암이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히며 "저에게도 어린 딸을 남기고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가 있다. 유방암은 대단히 무서운 속도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건희 여사는 "우리 모두는 이런 상황을 스스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정기 검진과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등 유방암 발생과 치료에 관한 인식 개선을 당부했다.
이날 김건희 여사는 개회식 후 유방암 자가검진 부스에 방문해 자가검진 방법을 듣고 시연에 참여했다. 이후 그는 "자가검진이 널리 알려져 더 많은 분께 주기적으로 손쉽게 자가검진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건희 여사는 유방암 환우들과 만나 암 치료비와 생활비에 대한 고충을 들은 뒤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꼭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건희 여사는 "진심 어린 격려는 병마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다. 유방암 환우분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과 사랑을 보내야 한다"며 "대한암협회 명예회장으로서 작은 힘이라도 반드시 보탤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