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스라엘 단기체류자 480여명…191명 오늘 귀국길"


박진 "현재 접수된 교민피해 없어"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외교부는 1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우리 국민 230여 명이 잔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잔류 예정자에 대해서도 출국을 안내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수는 장기 체류자 약 570여 명, 단기 체류자 약 480여 명이다. 장기 체류 중인 국민 210여 명은 텔아비브에, 290여 명은 예루살렘에,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20여 명, 기타지역에 50여 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단기 체류 중인 국민은 대한항공을 이용한 360명 외에 제3국 항공사를 이용해 입국한 122명으로 확인됐다.

단기 체류 중인 국민 191명은 이날 오후 1시45분(현지시간) 기준 대한항공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며, 27명은 육로를 통해 요르단으로 이동한다. 30명은 오는 12일 터키항공을 이용해 출국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잔류 예정자 230여 명에 대해서도 항공편이나 육로를 통한 출국을 안내 중이다.

외교부는 우리 교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교민 피해 여부와 안전 확보 방안 등에 관한 질의에 "아직 공관에 피해가 접수된 사례는 없다"며 "단기 체류자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직항 편을 이용해 귀국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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