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24일째인 23일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를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은 오늘 이 대표에게 즉각적인 단식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더 이상의 단식은 환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의료진의 소견"이라며 "당무위도 어제(22일) 단식중단을 의결했고 각계의 단식중단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이날 단식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회복 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당분간 현재 입원한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 외부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이 지난 2019년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등 800만 달러를 대신 북한에 지급했다는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오는 2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국회는 21일 열린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해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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