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과 배우자 명의 재산으로 총 163억9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5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로 서울 중구 퇴계로 아파트(13억8700만 원·205.62㎡)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주식이었다. 김 후보자는 소셜네트워크 뉴스 서비스 '위키트리'를 운영하는 회사로 자신이 창업한 '소셜뉴스'의 주식 약 49억 원을 비롯해 총 60억4900만 원의 주식을 신고했다.
배우자도 52억5800만 원 상당의 소셜뉴스 주식을 비롯해 총 87억2000만원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합산 7600만 원의 예금을 보유한 가운데, 김 후보자는 미술품 10점을 1억6550만 원에 신고했다.
김 후보자와 배우자 김 씨의 재산 총액은 163억9004만 원으로 신고됐다. 이는 2013년 2월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된 후 같은 해 6월 처음 공개된 재산(24억 4254만 원)에서 140억 원가량 늘어난 규모다. 김 후보자의 장녀는 해외 거주를 사유로 재산 신고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