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F-35 스텔스 전투기 25대 판매를 승인했다. 전투기와 관련 장비 등을 합쳐 50억 600만 달러(6조 7000억 원) 규모다. 미국 의회가 승인하면 한국 판매가 이뤄진다. 한국은 40대를 도입해 운용중인 만큼 추가 도입시 스텔스 전투기는 65대로 늘어나 대북 공중 전력 우세강화와 전쟁 억지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미국 국방바 산하 안보협력국(DSCA)는 미국 국무부가 13일(현지시각) 한국에 F-35A스텔스 전투기의 대외군사판매(FMS)를 승인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판매를 요청한 것은 활주로에서 이착륙하는 F-35 스텔스 전투기 최대 25대와 프랫앤휘트니 엔진 26기(1기는 예비용), 전자전 장비, 군수·기술 지원 등이라고 DSCA는 설명했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지난 3월 제15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은밀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F-35A 전투기를 20대가량을 추가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생산하는 F-35A 전투기는 스텔스 성능에다 뛰어난 센서를 탑재해 최전방 조기경보기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최대 8.16t의 각종 무기를 탑재하고 북한의 조밀한 방공망을 뚫고 들어가 표적을 파괴하는 선봉에 설 것으로 예상되는 전투기다. 최고속도는 마하 1.6이다. 전투행동반경은 1093km다. 기체는 내부 무장창을 갖추고 있더 뚱뚱하다. 길이 15.71m, 너비 10.7m, 높이 4.38m다.

한국공군은 이외에 최대 10.5t의 무기를 싣고 최고속도 마하 2.5를 내는 F-15K,최대 6.9t의 무장능력과 최고속도 마하 2.0 이상인 F-16 등 4세대 전투기를 다량 운용하고 있다.

이에 반해 북한은 1980년대 말 옛 소련에서 도입한 미그-29 전투기 40여 대,미그-23 등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에 비해 공중전력은 열세다.

DSCA는 "이번 판매가 한국에 역내 공격을 억제할 신뢰할 만한 방어 역량을 제공하고 미군과 상호 운용성을 보장해 한국이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개선할 것"이라면서 "이번 장비 판매는 역내 기본 군사력 균형을 변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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