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5~16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경선


김용성·김진선·김태우 예비후보자 경선
당원 50%-지역민 50% 여론조사로 후보자 결정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왼쪽부터)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후보 면접에 앞서 대기실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10월 11일)에 나설 후보자를 지역 당원 50%, 일반 지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김진선 국민의힘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이 '공정한 경선' 요구하면서 고려해 달라고 한 '정치 신인 가산점'은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경선 방식과 세부 계획 등을 의결했다. 또한 출마 의사를 밝힌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김진선 당협위원장,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가나다순)을 대상으로 후보 면접도 실시했다.

세 후보자는 면접을 마친 후 △공관위에서 결정한 경선 방식을 동의하고, 경선 결과에 승복한다 △경선 탈락자는 당의 후보자로 추천된 자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자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이 담긴 합의문에 서명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차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경선 방식은 당원 50%, (지역 거주) 일반 유권자 50% 여론조사로 하기로 결정했다"며 "표본 크기는 당원 1000명, 일반 유권자 500명 이상 1000명 이하다. 1000명이 찰 때까지 돌린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어 "경선은 15~16일 이틀간 시행하며, 선거운동은 가상번호 변환 당원 명부를 후보자별로 선관위에서 배부할 것"이라며 "여론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하고, 여론조사 기관 선정은 후보자 또는 대리인이 추천한 기관 중에 2곳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 결과는 17일 오전 10시께 제3차 공관위 회의를 열고, 이 자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최종 후보자 확정은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음 날(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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