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국민의힘이 9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뉴스타파 '대장동 허위 인터뷰'에 대한 검찰 조사를 재차 촉구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 바꿔치기를 시도한 '대선농단' 공범들,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서 "검찰은 '대통령 바꿔치기 공작'의 숨은 진실을 낱낱이 찾아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의장은 "대장동 자금 출처가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이고, 그 사건을 윤석열 검사가 커피 타주면서 봐줬다는 '인터뷰 조작'에서 출발한 게 '가짜 대장동 몸통론'"이라면서 "출발부터 기획, 연출,홍보까지 모두 조작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장은 "김대업 사태부터 생태탕, 청담동 술집, 그리고 '상상 속 커피'에 이르기까지 '가짜뉴스 카르텔'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면서 "'아니면 책임져야' 언론도, 나라도 바로 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허위 인터뷰 논란을 '언론-정치 선거 카르텔'로 규정하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 조사단을 구상해 김 씨와 신 전 위원장을 비롯, 이를 보도한 뉴스타파·MBC 소속 기자 등 9명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뉴스타파가 결백하다는 듯이 72분 분량의 인터뷰 녹음파일을 공개했지만,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면 오히려 당시 윤석열 검사가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뉴스타파는 거꾸로 윤석열 검사가 커피를 타 주며 수사를 무마한 것처럼 가짜뉴스를 보도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