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고조되는 북한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 현지 일간지 '콤파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도 북핵 위협 대응을 위해 아세안 지역과의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날로 고조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 위협은 아세안 국가들에도 직접적이며 실존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한국과 아세안이 단합해 단호하게 대응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 인도·태평양 지역에 규칙 기반 질서가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아세안 간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