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이덕인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자녀의 학교폭력 무마 의혹과 관련해 치열한 공방을 펼쳤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한 이날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를 둘러싸고 제기된 언론 장악과 자녀 학교폭력 무마, 재산 형성 과정 의혹 등으로 여야의 거센 공방이 오고 갔습니다.
이날 이 후보자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들의 학교폭력 사실에 대해 인정하느냐"고 묻자 "뭐 일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내용을 어떻게 다 확인하느냐"고 대답했습니다.
또 서동용 민주당 의원이 학폭 피해자들의 진술서에 대해 묻자 "아들에게 10번 이상 물어봤다.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진술서에는 이 후보자 아들이 피해자 머리를 300회 이상 책상에 부딪히게 하거나 침대에 눕혀서 밟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