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폴란드가 K-2 흑표전차에 이어 소형 전술차량 K-151을 대량으로 구매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1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폴란드는 기아차가 생산한 다량의 K-151을 도입할 것이라고 하쿠 메이슨이 자기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서 알렸다.
K-151은 다양한 모듈로 무장할 수 있다고 메이슨은 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K-151이 양산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K-151은 우리나라의 기아자동차가 개발한 소형 전술차량으로 육군이 운용중인 K-131과 4분의1 톤 트럭(레토나, 지프) 를 대체하고 있다.
'현마'라는 별칭을 얻은 K-151은 길이 4.9m,너비 2.19m, 높이 2m에 총중량 5.7~7t인 트럭이다 사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최고속도가 포장도로 시속 130km에 이르고 K16 중기관총, K6 중기관총 등으로 무장한다. 병력은 최대 8명이 탑승할 수 있다.
우리 정부와 군당국은 이 점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지만 폴란드가 K2 흑표전차와 K9 자주포 차대, K239 천무를 다량 도입한 만큼 이런 주장이 현실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유명 트위터인 하쿠 메이슨은 또 다수의 국가들이 현궁 대전차 미사일로 무장한 K-151을 운용한다고 전했다.현궁 대전차 미사일은 발사후 망강 방식 즉 자동표적추적 능력을 갖춘 대전차 미사일로 미국의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과 필적할 성능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궁 미사일은 무게 20kg, 최대관통력은 800mm이며, 사거리는 2.5~3km다. 북한의 구형 전차는 대부분 파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무기다.
그러나 북한은 최근 열병식에서 능동방어장치를 갖춘 전차를 공개한 만큼 K-151에 탑재한 현궁으로 북한의 최신 전차를 격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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