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이 예고되자 '2023 새만금 잼버리' 정부 비상대책반 가동을 지시했다.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늦은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지금 이 시각부터 잼버리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스카우트 학생들에 대한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을 차질 없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6일)부터 태풍 카눈 북상 예보에 대비해 관계 장관들과 함께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 이동 등을 포함한 '컨틴전시 플랜'을 논의해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 시각부터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의 수도권으로의 수송, 숙식, 문화체험 프로그램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비상대책반은 한 총리를 반장으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간사로 하며,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기획재정부·교육부·외교부·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보건복지부·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 지자체장, 경찰청장과 소방청장, 기상청장 등이 비상대책반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