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게임 잼버리' 비판…韓 총리 "정부가 전력 다하겠다"


"새만금 떠날 때까지 잼버리대회 안전과 지원 책임"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2023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리는 새만금을 찾아 지금부터 대한민국 중앙정부가 전면에 나서서 마지막 한 사람의 참가자가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안전 관리와 원활한 대회 진행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장윤석 인턴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2023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리는 새만금을 찾아 "지금부터 대한민국 중앙정부가 전면에 나서서 마지막 한 사람의 참가자가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안전 관리와 원활한 대회 진행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관련 정부입장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세계잼버리대회 진행 과정에서 뜨거운 날씨로 인해 온열질환이 다수 발생하고 일부 시설이 미비해 걱정하는 국민이 많았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모든 중앙부처, 다른 지자체들이 합심해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를 지원하고 세계스카우트연맹과 적극 소통하면서 남은 일정을 잘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또, "정부는 오늘 대통령님 지시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예비비 69억 원을 의결했다. 행정안전부도 어제 특별교부세 30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면서 "158개국에서 찾아온 청소년과 학부모, 선생님 4만3000분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가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4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에만 1486명이 잼버리 영지 내 병원을 찾았고 이 가운데 온열질환자는 13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환자도 28명 발생했다.

또한 열악한 환경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번 잼버리 대회를 '생존게임' '난민체험' 등으로 조롱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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