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소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시기 청와대에서 금품과 관련된 비리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당시 인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30일 페이스북에 윤재관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의 책 '나의 청와대 일기'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비서관은 문 전 대통령이 취임한 때부터 퇴임한 때까지 1826일을 청와대에서 보낸 인물이다. 국회의원 무급 인턴으로 시작해 비서와 비서관, 보좌관을 거쳐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청와대 행정관, 선임행정관, 국정홍보비서관을 역임했다.
'나의 청와대 일기'는 청와대 사람들의 실생활과 문 전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 등을 담은 책으로 지난 20일 발간됐다.
문 전 대통령은 윤 전 비서관의 책을 두고 "반갑고 고마운 책"이라며 "그의 이야기이지만 우리의 이야기이고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관련해서는 "가장 높은 직업의식과 직업윤리가 필요한 직장"이라며 "일의 목표도, 방식도 늘 새로워져야 하는 곳이다. 일이 많고 긴장되고 고달프지만 오로지 보람으로만 보상받아야 하는 직장이다. 그 보람의 기준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국민에 두어야 한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열심히 일했고 달라지려 했고, 단 한 건도 금품과 관련된 부정비리가 없었다"며 "당시 청와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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