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위메이드' 국회 출입기록 공개…윤창현·허은아 의원실 3회 등 '총 14회' 방문


"국회 운영위 의결에 따라 위메이드 관계자 출입 기록 공개"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25일 게임업체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기록을 공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25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거래 논란'의 시발점과 관련이 있는 게임업체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기록을 공개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여야 위원과 여러 언론사로부터 위메이드 국회 출입 기록 공개 요구가 있었다"며 "국민의 알 권리가 중요하지만, 국회 출입 기록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알 권리와 개인정보보호라는 2개의 기본권이 충돌할 때 이를 극복하는 길은 국회 운영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출입 기록을 공개하는 방법뿐"이라며 "어제 열린 운영위에서 (위메이드의) 출입 기록 제출을 의결했다"고 출입 기록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사무총장과 기자회견장에 동석한 김상수 국회 기획조정실장에 따르면 '위메이드 관계자 3명'은 2020년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총 14차례 국회의원실과 국회 정무위원회를 방문했다.

구체적으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을 3회(2023년 4월 7일, 2022년 12월 1, 12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실 3회(2020년 9월 23, 24, 28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실을 1회(2022년 10월 25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1회(2022년 12월 28일) △김종민 민주당 의원실을 1회(2022년 11월 30일) △오기형 민주당 의원실을 1회(2022년 11월 30일) △김성주 민주당 의원실을 1회(2022년 11월 29일) △양정숙 무소속 의원실을 2회(2023년 2월 27일, 2022년 12월 28일) △국회 정무위원회를 1회(2022년 11월 29일) 찾았다.

2021년에 위메이드가 국회를 찾은 기록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사무총장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위메이드가 14회 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단순 출입 기록이어서 (위메이드 관계자가) 의원실에 가서 의원을 만났는지, 비서관을 만났는지, 아니면 명의만 빌린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위메이드 관계자가 특정 의원실을 방문한다고 이야기하고 국회 본관과 국회 의원회관을 찾았을 때 별도로 신고하지 않고 다른 의원실을 찾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사무총장은 '특정 의원실을 방문한다고 하고, 다른 여러 의원실을 방문했을 가능성'을 묻는 말에 "보통 (외부인이 국회를) 방문하게 되면 (방문하려는) 의원실 비서진과 통화해서 이런 사람과 만나는 약속이 됐는지 여부를 따지고 들어간다. 그 방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다른 방을 방문하는 경우 있을 수 있는데 전산상으로 (다른 곳을 방문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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