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美 대통령실 도청' 인정 안 한다…더 파악해 결론"  


우크라이나 탄약 지원 가능성에 "추후 검토" 
24일 국회 운영위원회 답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하는 조 실장.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24일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과 관련해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대상으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에서 대통령실 도청을 했다고 하는데 인정하나'라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조 실장은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 "사실관계를 파악해 보니 사실 아닌 부분 많이 드러나기 때문에 도청인지 아닌지는 좀 더 파악해 봐야 결론 내릴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우크라이나 탄약 지원 현황에 대해서도 조 실장은 "풍산그룹에서 포탄을 생산해 계약을 맺어 지원하는 건 있지만 그 외 다른 부분들은 한미 간 협의를 지금 하고 있다"면서 "아직 우크라이나에 직접 지원하는 건 없다"고 밝혔다.

'향후 탄약 지원을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전황을 보고 다른 상황을 고려해서 추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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