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정 이혜훈 신임 대표, 25일 ‘남녀동수의날 선포식’ 개최


이혜훈 신임 대표 취임, 향후 10년 새 활동 방향 선포
여성 권익 넘어 민주주의의 본질적 가치 구현

이혜훈 한국여성의정 신임대표가 25일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회 남녀동수의날 선포식을 개최한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한국여성의정(신임대표 이혜훈)이 오는 25일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회 남녀동수의날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이 신임대표는 지난 10년 간의 활동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10년 활동 방향을 선포할 예정이다. 더불어 남녀동등 참여를 통한 동수 민주주의 실현과 공정한 정치적 대표성을 공론화할 계획이다.

이 신임 대표는 "여성권익과 여성의 대표성 강화 측면에서 지난 10년간 많은 성과를 거두었음을 구체적으로 보고하고 앞으로는 단순히 여성권익의 문제를 넘어 모든 영역에서 여성이든 남성이든 청년이든 어르신이든 더 이상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공정한 정치적 대표성 강화에 주력하겠다"며 "평등한 대표제, 즉 남녀동수실현을 통해 진정한 국민주권을 완성하는 길에, 모든 영역에서 더 이상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평등한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 모두가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 신임 대표 개회사에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남인숙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 등의 축사가 이어진다.

남녀동수의날 선포식에 참석한 모든 참가자들은 '남녀동수 평등세상' 슬로건을 펼치는 퍼포먼스와 함께 '남녀동수선언'을 낭독할 예정이다. 참가자 일동은 "남녀동수와 동등참여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진정한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일"이라며 남녀동수로 정치적 대표성을 공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전·현직 국회의원 및 전문가, 여성단체, 청년단체, 지방의회의원 39명으로 구성된 남녀동수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는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매년 5월 25일을 '남녀동수의 날'로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인류의 절반씩인 남녀의 동등대표성은 세계적인 흐름인 것에 반해, 현재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남녀 비율은 81:19로 매우 불평등하다는 것을 지적하며, 현재 국회에 발의되어 있는 남녀동등참여지원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녀동등참여지원법 통과 및 '남녀동수의 날' 제정 추진을 위해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525명의 서명을 받은 상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사)한국여성의정이 주최, 여성가족부, 대한민국헌정회, ㈜여성신문사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사)한국여성단체협의회, (사)한국여성단체연합,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 (사)한국 YWCA연합회, 한국청년유권자연맹, 공정평화아카데미,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사)지방자치발전소, (사)한국여성변호사회,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사)21세기여성정치연합, 한국한부모연합,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중앙대학교대학원의회학과원우회가 협력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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