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4주 연속 상승해 40%에 육박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미디어트리뷴 의뢰, 5월 15일~ 19일 기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504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매우 잘함+잘하는 편)'는 긍정 평가는 1주 전보다 2.2%포인트 상승한 39.0%로 집계됐다. '잘 못하고 있다(잘 못하는 편+매우 잘못함)'는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9%포인트 낮아진 57.9%다.
한미정상회담 성과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 외교·안보 강화 행보가 긍정적으로 작용해 지지율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 김남국 의원의 코인 사태 여파 등 민주당 실책에 따른 반사 효과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긍정 평가는 미국 국빈 방문이 있었던 지난달 말부터 4주 연속 상승세(32.6%→34.5%→34.6%→36.8%→39.0%)를 기록했다. 주간 집계 기준 4주 연속 상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4.0%p↑) △서울(3.4%p↑), 연령별로는 △20대(11.1%p↑) △30대(5.3%p↑) 등에서 주로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40대(1.8%p↑) △70대 이상(1.8%p↑)에서 올랐다.
여당 지지율도 동반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 오른 38.5%를 기록했다. '코인 사태' 파장이 지속되고 있는 민주당 지지율은 4.6%포인트 내린 42.4%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관 여론조사 기준 윤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정의당은 직전 조사와 같은 3.2%를, 무당층 비율은 1.9%포인트 상승한 14.0%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