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일가족, 6일 밤 서해 NLL 넘어 귀순


어린이들 포함 10여명 어선 타고 탈북

1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북한 주민 10여명이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북한 주민 10여명이 지난 6일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서해 NLL 이북에서 어선 1척이 NLL로 다가오는 모습이 우리 군 감시 장비에 포착돼 대응에 나섰다.어선은 NLL을 넘어 연평도 서쪽 해역으로 향했고, 해군 경비정이 출동해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10명 미만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당시 "실수로 표류한 것이 아니다. 귀순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주민이 가족 단위로 NLL 이남 내려와 귀순한 사례가 알려진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군 당국은 7일 새벽까지 귀순 의사를 확인한 뒤 이날 오전 이들을 수도권의 한 군부대로 이송, 현재 군경 및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은 이들에 대한 합동신문을 진행 중이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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