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독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도운 대변인은 11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숄츠 총리가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마치고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차 가진 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한국 방문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독일 총리가 양자회담 등을 위해 공식 방한한 것은 1993년 헬무트 콜 전 총리 이후 30년 만이다. 지난 2010년에는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바 있다.
이 대변인은 "한국과 독일이 교류를 개시한 지 1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이루어지는 이번 방한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오랜 우방국인 독일과의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및 국제문제 대응을 위한 연대와 공조를 심화시켜 나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