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美국빈만찬장서 "원한다면"… '아메리칸 파이' 열창 (영상)


평소 애창곡 55초가량 열창…내빈들, 기립박수와 환호로 화답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저녁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무대에 올라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저녁(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애창곡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해 화제를 모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돈 맥클린의 친필 사인이 담긴 통기타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윤 대통령이 평소 맥클린의 노래를 즐겨 듣고 부른다는 점에서 착안한 깜짝 선물이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기타를 들고 환하게 웃으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저녁(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싱어송라이터 돈 맥클린의 친필 서명이 담긴 기타를 선물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내빈들이 노래를 요청하자 "한미동맹의 든든한 후원자이고 주주이신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한 소절만, 그런데 기억이 잘 날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55초가량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했다.

윤 대통령의 노래가 끝난 뒤 내빈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날 국빈 만찬 참석자들이 윤 대통령이 노래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미국 SNS 등에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와 '빈센트', 송창식의 '우리는' 등을 18번 곡으로 꼽은 바 있다.

sense83@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