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정부에 대해 "부정한 이득 수취의 점에 관한 한 탈탈 털어도 먼지 하나 날 것 없이 깨끗하다"고 극찬했다. 반면 최근 '돈 봉투 살포 의혹'이 터진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애꿎게 김건희 여사를 죽기 살기로 공격한다"고 비판했다.
신 변호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깨끗한 윤석열 정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부패 의혹이 쏟아져 나오더니 이제는 그와 일체가 되어 민주당을 쥐락펴락한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의 전당대회 돈 살포 사실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최문순 전 강원지사와 수많은 서민을 핏빛 절규 속에 몰아넣은 전세 사기 업자와의 유착관계가 등장한다"며 "지난 문재인 정부는 운동권 세력의 정부로 그 핵심 세력은 서로가 형님, 동생이라고 부르며 진한 부패카르텔을 형성했다. 정치, 사회, 문화의 각 방면 권력에서 독과점적 지위를 차지한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서로 도와가며 갖고 있던 보따리 속에 황금을 주워 담기에 바빴다. 이 세력이 20년 내지 50년의 장기 집권을 세밀하게 계획하고 이를 밀어붙였다"며 "힘없고 빽없는 서민들의 가슴에 비수로 날아드는 소위 '검수완박'은 그들이 계획하고 실행한 수단의 핵심이었다. 정권교체가 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도대체 어찌 됐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신 변호사는 지금의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부정한 이득수취의 점에 관한 한 탈탈 털어도 먼지 하나 날 것이 없이 깨끗하다. 그리고 이 청렴 구조는 끝까지 유지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주장했다.
영부인 김 여사에 대한 야권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윤 정부의 가장 약한 고리라고 판단해 애꿎게도 김건희 여사를 죽기 살기로 추적하고 공격한다. 김 여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허투루 놓치지 않는다"며 "그러나 아무리 그렇게 한들 별것 없으니 집권하기 훨씬 전의 애매한 사건들만 소재로 재탕, 삼탕 끓여낸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겨냥해 "세계 최고의 관광지 타지마할에 대통령 전용기를 몰고 가 관광하고, 나라의 국고를 엄청나게 축내며 거의 일주일에 한 벌꼴로 새로운 호화의상을 걸치고 다닌 전임 대통령의 부인이 저지른 커다란 부패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일언반구도 말한 적이 없다. 같은 편이니까 말이다"라며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이 뚜렷한 대비는, 곧 그들이 얼마나 국민을 얕잡아보고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도 꼬집었다.
다만 "윤석열 정부가 역대 어느 정부보다 깨끗하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기는 해도 여전히 사법적 정의 실현 등의 좁은 울타리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은 유감스럽다"며 "그 울타리를 벗어나 존재하는 광활한 새 시대가 있다. 그것의 아름다운 모습을 국민에게 제시하며, 이곳으로 가자고 끊임없이 이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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