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올 1분기 '업무추진비' 21억 원' 사용


연간 예산액 69억 원의 약 30% 1분기에 집행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이 올 1분기 21억2447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용산 대통령실을 구성하는 두 축인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이 올 1분기 21억2447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연간 예산액(69억9431만 원)의 30.4%에 해당한다.

대통령실이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3년도 1분기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자료에 따르면 유형별 업무추진비 집행액은 △국가기념일 행사 지원 및 기념품비 등 14억2218만 원(66.9%) △정책조정 및 현안 관련 간담회비 등 3억5769만 원(16.8%) △국내외 주요 인사 초청행사비 등 3억1126만 원(14.7%) △부서 업무추진 지원 등 기타경비 3334만 원(1.6%)이다.

대통령실은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된 국가기념일 행사 지원 및 기념품비에 대해 "각종 국가기념 행사일 등에 경·조화와 기념품을 증정하거나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2만6728회에 걸쳐 14억2218만 원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정책조정 및 현안 관련 간담회비에 대해선 '한·일 및 한·UAE 정상회담 관련 전문가 자문', '비상경제민생회의', '아크부대 방문' 등 2413회에 걸쳐 3억5769만 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주요 인사 초청행사비는 357회에 걸쳐 3억1126만 원이 사용됐으며, 각종 회의 준비 등 부서의 업무추진에 기본적으로 소요되는 경비가 179회에 걸쳐 3334만 원 집행됐다.

한편 대통령실이 지난해 8개월간 사용한 업무추진비 총액은 36억7400만 원이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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