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김정수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노동개혁' 과제를 지원하기 위한 당내 노동개혁특별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넘어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노동개혁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정한 임근체계 확립, 고용 활성화 등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한 것"이라며 "더 이상 노동개혁을 늦출 수 없어 당에 노동개혁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또 "지지층만 바라보는 극단적 언행이 난무해 국민이 정치에 등을 돌리고 정치 불신이 갈수록 높아진다"며 "무분별한 네거티브, 가짜뉴스, 악의적인 정치공세에는 지금보다도 더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 중심의 원내 운영과 합리적인 메시지를 통해 당과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 횟집 회동'과 관련한 친일 논란에 대해 "속담에 개의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한다"며 "그들의 눈에는 오로지 반일 몰이, 친일 몰이 또는 토착왜구라는 구호에 필요한 언어만 보이는 것 같다"고 직격했다.
이 사무총장은 "우리 국민들을 이간질하고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가짜뉴스라는 독버섯을 이번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며 "어떤 의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식당 주인의 고향인 '일광읍'에서 따온 식당 이름을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라고 생각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사무총장은 "그 자리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이 함께 한 사실이 알려지고 횟집 측 설명으로 이런 주장이 가짜뉴스로 판명 났지만 비난 전화가 폭주해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한다"며 "도대체 왜 이런 가짜뉴스에 무고한 국민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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